서울 나들이
폭설이 내리던 일요일(12월17일)수술한 친구의서울 문병길에 나섰다함박눈 속을 뚫고 달리는KTX가 너무 고맙게 느껴 졌다차창 밖엔 하얀 눈세상이 펼쳐지고같이가는 친구와 옛 학창시절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는가 했더니 용산역이란다참 좋은 세상이다 옛날완행열차 타고 잠을 자면서다녔던 생각이 나서너무도 고마운 고속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전철역에는서울 친구도 마중나와 반갑게 맞아 준다 눈내린일요일 아침 도로(벗나무가 멋있다) KTX가 역경내로 들어오고 있다승차를기다리는 사람들이 유리창에 비쳐서 안에 타고 있는것 같은 착각을... 문병한뒤 기차시간에 여유가 좀 있어 근처의 청계천 구경을 했다 지나 가는길에 탑골공원이 보여잠시 들려서 옛자취를 더듬어 본다요즘은 노인분들의 쉼터라는데 날씨가 추워서 한분도 안 보인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