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무는 덕유산에서...
추석날 모처럼 덕유산 일몰과 일출을 담기위해마지막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을 오릅니다황금빛 노을진 멋진 일몰을 머리속에 그려 보면서...향적봉 대피소에는 수산나님 부부와 친구분 부부 일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향적봉 대피소에 잠자리를 마련해 놓고 고사목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삼각대를 거치하고하늘이 붉게 물드는 순간을 기다립니다불그스름한 빛이 한쪽에 보이기 시작 합니다... 그러나 구름이 덕유의 능선을 넘나 들며 가슴을 태웁니다이때 까지만 해도 일말의 기대치는 남아 있었지요 그러나 점점 어두운 까만 구름이하늘을 덮어 오더니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지네요한가닥 희망도사라지고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서야 했습니다대피소에 돌아오니 생각하지도 않은 진수성찬이 기다리고 있었지요고소한 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며 어찌나 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