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해저무는 덕유산에서...

기린봉 2008. 9. 18. 19:34

추석날 모처럼 덕유산 일몰과 일출을 담기위해

마지막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을 오릅니다

황금빛 노을진 멋진 일몰을 머리속에 그려 보면서...

향적봉 대피소에는 수산나님 부부와 친구분 부부 일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향적봉 대피소에 잠자리를 마련해 놓고

고사목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삼각대를 거치하고

하늘이 붉게 물드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불그스름한 빛이 한쪽에 보이기 시작 합니다...



그러나 구름이 덕유의 능선을 넘나 들며 가슴을 태웁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일말의 기대치는 남아 있었지요




그러나 점점 어두운 까만 구름이하늘을 덮어 오더니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지네요

한가닥 희망도사라지고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대피소에 돌아오니 생각하지도 않은 진수성찬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고소한 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며 어찌나 푸짐하게 먹었는지

이건 다 수산나님 부부와 그 친구분 부부가 준비하셨습니다

너무 고맙게 잘 먹었답니다

그날밤 34~5년 전군생활을 생각하면서

향긋한 향수(?)와 자연 멜로디(?)를 즐기며 단잠에 빠져 들었답니다

내일 아침 찬란한 일출을 보겠다는꿈을 가지고...*^^*

=== 반드시 은 이루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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