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나들이 144

오성산의 해넘이와 야경

정보 부족으로 높은산에서 철새들의 군무를 보겠다고 오성산에 올랐다그러나 망원렌즈가 없이는 군무를 담을수가 없음을 알았을때 허탈감이란꿩대신 닭이라고해넘이와 야경이라도 담아야지했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그런지 그것마저 신통치가 않다 항구도시 군산의 상공으로해는 지고 점차 화려해지는 군산시가지의 야경과 바다를 사이에둔 군산과 장항의 야경도 전북과 충남을 잇는 하구뚝상류의 야경도 담아보고(보라색으로 보이는 망대가 철새조망대) 오성산 뒤로 보이는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 나들목 야경도 담아 본다별소득도 없이 춥기만 하다 손도 무지하게 시리고....이렇게 또 휴일의 하루를 마감하나 보다

잠깐 나들이 2007.01.23

서울 나들이

폭설이 내리던 일요일(12월17일)수술한 친구의서울 문병길에 나섰다함박눈 속을 뚫고 달리는KTX가 너무 고맙게 느껴 졌다차창 밖엔 하얀 눈세상이 펼쳐지고같이가는 친구와 옛 학창시절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는가 했더니 용산역이란다참 좋은 세상이다 옛날완행열차 타고 잠을 자면서다녔던 생각이 나서너무도 고마운 고속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전철역에는서울 친구도 마중나와 반갑게 맞아 준다 눈내린일요일 아침 도로(벗나무가 멋있다) KTX가 역경내로 들어오고 있다승차를기다리는 사람들이 유리창에 비쳐서 안에 타고 있는것 같은 착각을... 문병한뒤 기차시간에 여유가 좀 있어 근처의 청계천 구경을 했다 지나 가는길에 탑골공원이 보여잠시 들려서 옛자취를 더듬어 본다요즘은 노인분들의 쉼터라는데 날씨가 추워서 한분도 안 보인다 우..

잠깐 나들이 2006.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