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32

오메가(솔섬 일몰)

오늘 드디어 오메가의 일몰을 만났습니다목포를 다녀 오는 길에 옆지기가 날씨가 좋아 솔섬 일몰이 좋을 것 같다는 말에망설일 틈도 없이핸들을 돌렸습니다도착해 보니 5시인데도 벌써 많은 진사님들의 대열이 진을 치고해가 지기만 기다리고 있었고저도 틈을 비집고 삼각대를 세우고장비 점검에 들어 갔지요하늘의 상태를 보니 꼭오메가가 될 것 같은 예감에 70-200미리 가지고는부족할 것 같아 차에 있는 익스텐더를 가지러 가려던중옆지기가 솔선해서 가져 온다기에 그러라 했지요그런데 가져온 익스텐더를 장착하고 뷰파인더를 들여다 본 순간AF가 작동하지 않고 해는 자꾸 떨어지고몇번을 장착 제거를 반복해도 안되어별수 없다고 판단다시 제거 하고 찍으며너무 안타까웠죠그러나 웃지 못할 노릇은장비를 거두어 정리하는 순간아차 이게 웬 착오..

일몰 2008.02.17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지난 5일 이었습니다 이웃님들과 덕유산 출사를 마치고늦은 점심을 먹고 나니약간은 여유로운 듯한 시간제2의 출사할 만한 좋은 곳이 없냐는 듯한 표정들 입니다제가 금강하구에 가창오리 군무가 어떠냐는 의견을제시 했더니세분이 동의를 하여 큰 기대 속에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타고 달렸습니다 도착해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찾아봐도 까맣게 앉아 있어야 할 가창오리는 보이지 않고 적막만이 흐릅니다꿩대신 닭이라고 서산에 지는 일몰이라도 담아 봅니다역시 어디를 가나 열성의 진사님들은 계시고우리와 같은 생각인지 일몰을 열심히 담고 계시네요 너무 아쉬워 하구언 가까이 까지 내려와 봤습니다역시 어디로 다 갔는지? .......가로등에 이미 불은 켜지고 오리들 몇마리가 불빛 때문에 해가 진것도 모르는지조용히 앉아 움직일 생각을 ..

일몰 2008.01.17

격포 채석강의 일몰

오늘(8월 25일)은 합천의 날씨가 섭씨36.5도무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시원한 바다가 그립고변산반도의 솔섬 일몰이 어떨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늦은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가는 길에 들려본 격포항에서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일몰과 같이하는 썰물의 기회를드디어 만나게 된것이다 썰물때가 아니면 바닥에 바닷물이 들어와 들어가지 못한다암벽의 색깔이 다른 높이까지 물이 차게 된다 암벽에 나있는 동굴속에서맞이하는일몰의 기회를우연히 만나기는 힘들다그런데 오늘 그 기회가 온 것이다 바로 이곳에서 일몰의 광경을 담는 행운을 맞게 되었다 그리 화려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정말 가슴 벅찬 일몰이었다 이렇게 달빛과 함께 또 격포항의 하루는 저물고 있었다내일까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라 합니다이웃님들 주말 휴일 즐겁게 보내시고 ..

일몰 200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