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일출
구름 한점 없는맑아도 너무맑은 날이었다그러나향적봉의 세찬 눈보라와 바람은 서있기 조차 힘들었고 살을 애인다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자칫해서 발을 잘못 디디면허리 깊이까지 빠지고저녁내 불었던 바람이 눈을 날려서겨우 트인 길조차 메워 버렸으며아이젠도 거의무용지물인 상황몇번을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겨우포인트까지 이동했으나쌓인 눈때문에 삼각대 세울 자리 찾기도 어려웠다하지만추위와 배고품은 모두 잊고 셔터 누르는 재미에 푸~욱 빠졌던 날내공 부족은 물론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만족할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마냥 행복 했던 시간이었답니다...^^*=== 1월 7일새벽 친구와 함께 덕유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