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아침 나절 매미떼가 심하게 우는가 했더니
우리 아파트 창가에매미 한마리가 방문했습니다
어릴적 매미채 들고 들로 산으로 헤매이던 그 추억이 새로워서
방충망 열어 영접하고 싶었지만
그만날아 갈 것이 너무도 자명하여 그냥.....
매미의 배 모습이라도 담아 보려고 카메라를 황급히 들이 대 봅니다
무엇이 궁금하여 집안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인지
내배 째시오가 아니고 찍으시오 하고
한참을 움직이지도 않고 머무르더니
사진 다 찍은걸 알았다는 듯이살금 살금 기다가 휑하고 날아가 버립니다
요즘은 매미우는 소리가 소음공해라는 말까지 나오는 세상이지만 ....
매미우는 소리는웬지 여름 더위를 식혀 줄듯 시원하지 않나요
님들께서는 아마 살아있는 매미배 못 찍어 보셨을 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