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겨울나무

기린봉 2011. 1. 3. 22:06



푸르고...

울궂 불궂 하던...

예쁜 옷들을

다 벗어 얼어 붙은 대지를 덮어주었건만

겨우 얻어 덮은 하얀 이불마져

짓궂은햇볕은

끈질기게 벗기려 한다

이차거운 겨울밤을 어찌 보내랴

긴 겨울을 떨며 지내야 하는 나무의 심정을

생각해 봤습니다...ㅎ

괜한 걱정이죠?

추운 겨울을 나야 해충도 죽고

건강한 나이테 하나를 만들 수 있을텐데 말이죠

꽃이 없으니 말도 안되는

별스러운것을 다 올리게 됩니다

이웃님들 양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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