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동구밖 모퉁이에 홀로 서서
추운 겨울엔 옷을 벗어 햇볕을 주고
무더운 여름엔 옷을 입어 그늘을 만들어
나그네 쉬어갈 쉼터가 되네
우리에겐 너무나도 고마운 너
몇백년의 모진세월굴곡을 딛고
변함 없이서있는 우리들의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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