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아침 큰맘 먹고올해 두번째의 두물머리 출사다
이른아침 도착해 보니 두물머리 뱃사공(이장님)께서
작은 모터보트를 이용해 배를 옮기고 계신다
어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옮겨 주나 보다 하고 김치국 부터 마시고
일제히 그곳을 향해 삼각대를 장착하고 기다리는 진사님들
그틈에 끼어 삼각대 장착 완료!
이건 또 뭐야 배를 끌고와 선착장에 메어 버리는것이다
황포 돛을 세우는가 했더니 다시 걷어 버리고 만다
왜?냐고 묻자 오늘 드라마 촬영이 있어 대기중이란다
또 틀렸다!
물안개 피는 두물머리는 아니지만
기대했던 멋진 황포 돛을 단 배가 두둥실 떠 있는
두물머리의 아침을
또 한번 접어야만 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드라마 "마패"의 한장면 촬영 현장을 담고서
다음 기회를기약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멋쟁이(썬그라스) 뱃사공...........ㅎ......고로 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