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북촌해변을 지나는 길에
바닷물이 빠진 갯뻘에서조개채취에 한창인 어민들이 보였다
조개담는 함박을 밀고 다니며 조개를 케 담아 모은 후
손수레나 지게에 지고 밖으로 운반한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흥미롭기까지 해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그러기를 한참... 멀리서 보기는 아주머니로 알았던 할머니께서
다 휘어지신 허리를 가누며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나오신다
주름진얼굴엔 삶의 애환이배어 있었다
자식들 키우고 가르치시느라 힘들게 살아온 흔적이.....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인 것이다
사진 찍기도 송구스러워 얼른 자리를 떠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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